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검색어 때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지않는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나의목소리에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블로그로 소통하는 것으 무서운 것은,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 이들이 어떤 목적이 있다고 (쓸데없이)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트위터에도, 페이스북에도, 싸이월드에도 어디에도 쓸 수 없는 말들이 있다.
정말 특정한 사람들과만 나눌 수 있는 말들이 있다.
사람들과 나누기엔 아직도 내가 너무 약하다.
내 마음이 너무 약하고,
내 두려움이 너무 크고,
내 아픔이 끝나지 않았다.
더 지우고 싶고,
너 나누고 싶고,
더 없애고 싶고,
정말, 정말 더 더 더 더더더더더더더더더 덜어내고 싶다.
더이상 무겁고 싶지 않다.
더이상 힘들고 싶지 않다.
차마 도려낼 수는 없어서, 도려내버리기엔 나마저 사라져버려서 도려낼 수는 없는,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고 싶을때가 있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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