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의 만남. 내일 모임에 제대로 참여를 못하겠다고 한다.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여행을 간단다. 급히 쫓아나가 누구와 가느냐고 물었다.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한다.
너무 화가나서 들고 있던 파일을 집어던졌다.
그래도 여전히 웃기만 하는 그 사람이 너무 미워서,
넌 내가 화가 났는데도 웃기만 하는구나? 라고 쏘아주었다.
그 외에도 분명 정반대의 표현을 하는 비슷한 다른 상황의 꿈을 하나 더 꾸었던것 같다.
꿈은 무의식이 발현이라고 한다.
요즘 꿈을 꾸게 될 때면 내 꿈은 두가지를 함께 움직이곤 한다.
부정적 반응의 나, 그리고 긍정적인 반응의 나.
개꿈이라고 보기엔 내 감정을 너무 여실히 투영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내 감정의 방향이 두가지로 움직인다.
부정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 양가의 감정사이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더 괜찮은 일일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있다.
화가 났다면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내야 한다 생각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 상대편이 상처받거나 불편해 하게 될까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고스란히 꿈으로 몸으로 나타난다.
과연 어떤것이 옳은 것일까.
옳은 감정 표현이란 것이 있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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