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전을 제시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막막하다.
도대체 이사람이 말하는 비전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난 행복하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고,
성전환자들의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껴서 지렁이에 결합하게 되었고,
차별금지법의 7개 조항 삭제가 문제가 있다 생각되어 긴급행동에 결합을 했었다.
하지만, 모든것의 중심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라는것. 단 하나였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건, 내가 당당하고, 당당한 나를 사회의 시선에서 또한 당당하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그런 작은 것이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하는건데, 비전을 제시하란다.
어떤 비전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무슨 혁명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걸까?
아니면, 활동을 하면서 다른 개인적인 일들을 해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모습을, 방법을 제시해줘야하는걸까?
엄청나게 쏟아져들어오는 질문과 질타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나도 알고 싶다.
도대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뭐길래, 도대체 뭐길래 이런 질문을 들어야 하는것인지.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것 뿐인데, 구체적 내용들을 제시해서 확인을 시켜줘야 하는건지.
그냥 내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말조차 나는 너무 부담이다.
그저 난,
그래, 공부를 하고, 사업들을 계속해나가고, 다양한 활동들을 해가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사회구조가 조금씩 바뀌어가는것. 그래서 그냥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게 속 편한거라고 생각하던 그 사람들도 자신에게 좀 더 당당하고 맘 편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꿈꾸는것 뿐인데.
활동이 어디로 튈지, 어떤 것들을 준비해 나갈지, 10년후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난 아무것도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자리에서, 짧은 눈이나마 들어서 지금의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것이,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일이라고 생각한건데, 이런건 비전이 아닌것만 같다.
도대체 활동가로서의 비전이란게 뭐죠?
막막하다.
도대체 이사람이 말하는 비전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난 행복하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고,
성전환자들의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껴서 지렁이에 결합하게 되었고,
차별금지법의 7개 조항 삭제가 문제가 있다 생각되어 긴급행동에 결합을 했었다.
하지만, 모든것의 중심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라는것. 단 하나였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건, 내가 당당하고, 당당한 나를 사회의 시선에서 또한 당당하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그런 작은 것이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하는건데, 비전을 제시하란다.
어떤 비전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무슨 혁명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걸까?
아니면, 활동을 하면서 다른 개인적인 일들을 해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모습을, 방법을 제시해줘야하는걸까?
엄청나게 쏟아져들어오는 질문과 질타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나도 알고 싶다.
도대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뭐길래, 도대체 뭐길래 이런 질문을 들어야 하는것인지.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것 뿐인데, 구체적 내용들을 제시해서 확인을 시켜줘야 하는건지.
그냥 내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말조차 나는 너무 부담이다.
그저 난,
그래, 공부를 하고, 사업들을 계속해나가고, 다양한 활동들을 해가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사회구조가 조금씩 바뀌어가는것. 그래서 그냥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게 속 편한거라고 생각하던 그 사람들도 자신에게 좀 더 당당하고 맘 편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꿈꾸는것 뿐인데.
활동이 어디로 튈지, 어떤 것들을 준비해 나갈지, 10년후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난 아무것도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자리에서, 짧은 눈이나마 들어서 지금의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것이,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일이라고 생각한건데, 이런건 비전이 아닌것만 같다.
도대체 활동가로서의 비전이란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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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노는 사람 Play In 2008/01/30 10:11 삭제
Subject: kabbala의 미투데이 - 2008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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