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밀려온다.
고질적으로 고민해왔던 부분이다.
그 지긋지긋한 당사자 주의. 당사자 운동.
당사자가 아니면 입닥쳐라, 네가 뭘 아느냐.
난, 뭘 알고 있는걸까.
뭘 안다고 이렇게 나부렁대며 살고 있는걸까.
주위의 다른 사람보다 많은 수의 트랜스젠더를 알아서?
트랜스젠더와 연애를 한 적이 있어서?
트랜스젠더 운동을 하고 있어서?
내 가족같은 사람중에 트랜스젠더가 있어서?
나의 당위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것인가.
누군가 나에게 다시 당사자도 아니면서 나불대지 말고 입닥치라 말을 한다면....
이제까지 내가 싸워왔던 것은, 소리쳐 왔던것은, 주장했던것은.........
다 쓸데없는 오지랖이었던것인가.
정말이지......... 회의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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