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어쩌겠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인걸.
그래서, 늘 솔직하게 말하는거예요. 난 이러이러한 사람이라고.
- 늘 그랬다. 나를 설명하고, 받아들이라 말을 했고, 이해해 달라고 말을 했다. 나는 나의 가치관을 바꿀 생각이 없으니, 그런 가치관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만을 친구로, 연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을 해왔다.
적어도 내 입장에서, 나는 상대편의 가치관을 존중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문제가 되는건 나의 가치관과 상대편의 가치관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는 거다.
그럴때....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금 우울해졌다.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날이갈수록 날만 세우는 것 같고, 나만 주장하는 것 같다.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은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다는걸 점점 더 깨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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