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전거에게 드디어 이름이 생겼다.

"자마마"

뭐...곰새 삘이 오겠지만, 이것은 "자전거 마마"의 줄인말.

완전 우리 자마마는 애물단지다. 내눈에만 이뻐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어디 놔두면 누가 훔쳐갈 것만 같고, 그래서 매일매일 옥탑까지 끌고 올라가기, 학과사무실까지 데리고가기를 하고 있다. 오늘은 친구랑 만나서 노는데, 친구는 자전거가 없으니 끌고 걷는 수 밖에...
하필이면 우리 걷는 거리들이 다들 오르막길;;;. 죽는 것 같았다 정말.. 그래서 완전 이건 마마님...자마마님이 되셨다.

드뎌 이름까지 생긴 자전거냥. 내일은 개학이다. 미친듯이 달려다녀야짓.
2008/08/31 19:57 2008/08/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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