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이 되어간다.
어떤게 독립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여튼 독립적이 되어간다.
핸드폰 요금이 언젠가부터 점점 줄어가고,
메신저로 대화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가고,
개인적인 약속을 점점 덜 잡게 된다.
고립되어가는것인지 독립적인지 약간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런 상태가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여전히 친구를 만나면 징징거리고,
메신저를 열고 이야기할 사람을 찾아 헤매이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점점 줄어들테지.
뭔가, 조금은 서글프고 조금은 후련하다.
나는...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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