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올라온 트윗을 보고, 또 맘이 덜컹한다.

나는 왜 이렇게 문제만 만들고 다니는걸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오만하게 생각했나보다.

여전히 애정으로 감쌀 수 있는 깜냥이 그저 나에게는 부족했던 것 뿐일지도 모른다.

순간 영화를 보러 가는게 다시 두려워졌다.

비난할지도 모르는 시선을 받을까봐 가지 말까라는 생각을 했다.

저런 잔인한 글을 쓴 내가 순간 용서할 수가없어졌고,

글을 내릴까 고민하게 됐다.

나를 반성해야 하는걸까.

또 내 글에 상처받을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어야 하는걸까.

일저질러놓고 배째라하는 내 모습을 비겁한걸까.

정말이지 어떻게 했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2011/04/10 09:00 2011/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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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1/04/13 22:4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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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ndyD 2011/04/15 04:2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고마워요ㅠ 저도 비밀댓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앞으로의 방향과 태도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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