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은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어제 난, 그 친구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장난인줄 알았던 문자는 장난이 아니었고, 그녀석은 한장의 사진으로 내 앞에서 웃고 있었다.
정신없이 동기들한테 연락을 했고, 광주로 향했다.
벌써 10년... 그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었더랬다.
다들 놀라더라...근황이 궁금했었다고...이런 연락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처음에 연락을 돌릴때는 눈물이 멈추지 않더니,
친구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자마자 눈물이 멈춰버렸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는 선배의 모습이 도리어 이상해보일만큼....
좋은 친구였다.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 사귄 친구. 내가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던 친구.
이제 겨우 힘든일들을 뒤로 하기 시작하던 참이었는데....
이젠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나보다.
서울에 꼬물이들을 보러온다던게 지난주였는데....몇일 연락이 없던 사이에 이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오라고 했었어야 했다. 시간이 아무리 바빠도 오라고 했어야 했다.
아무런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죽음에, 모두 망연자실하고, 입을 열 수 조차 없었다.
장지까진 가지도 못하고,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피곤에 못이겨 쪽잠을 자면서도 내용도 알 수 없는 악몽을 계속 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리광부리듯, 아무일 아니라는 듯, 친구의 죽음을 알렸다.
친구가 죽었다고, 그래서 광주에 다녀왔다고....
그리고 친구와 호화로운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그냥 여느 즐거운 주말 저녁처럼, 그렇게 저녁을 보냈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 슬픔이 일지 않는다.
당장 마감해야 하는 일들을 지금에서야 조금 마무리 짓고 친구를 다시 생각했다.
여전히, 난 눈물이 나지 않는다.
난, 이제 너를 볼 수도, 너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는데,
그래도 난 괜찮은가보다.
정말 괜찮은가보다.
그냥 네가 죽었을 그날 밤, 어딘가의 노래방에서 내가 불렀던 강수지의 친구에게가 끊임없이 되뇌어질 뿐이다.
이젠 안녕, 떠나가는 너에게...be happy me friend, be happy my friend.
be happy, be happy..........my friend.
.......영광 어디엔가 뿌려졌을 이녀석은, 이젠 편안하게 자고 있는걸까....
난 괜찮은거 같은데, 그녀석 생각이 단지 멈추질 않을 뿐이다. 그냥 네가 보고싶을 뿐이다.
그리고 어제 난, 그 친구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장난인줄 알았던 문자는 장난이 아니었고, 그녀석은 한장의 사진으로 내 앞에서 웃고 있었다.
정신없이 동기들한테 연락을 했고, 광주로 향했다.
벌써 10년... 그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었더랬다.
다들 놀라더라...근황이 궁금했었다고...이런 연락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처음에 연락을 돌릴때는 눈물이 멈추지 않더니,
친구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자마자 눈물이 멈춰버렸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는 선배의 모습이 도리어 이상해보일만큼....
좋은 친구였다.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 사귄 친구. 내가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던 친구.
이제 겨우 힘든일들을 뒤로 하기 시작하던 참이었는데....
이젠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나보다.
서울에 꼬물이들을 보러온다던게 지난주였는데....몇일 연락이 없던 사이에 이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오라고 했었어야 했다. 시간이 아무리 바빠도 오라고 했어야 했다.
아무런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죽음에, 모두 망연자실하고, 입을 열 수 조차 없었다.
장지까진 가지도 못하고,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피곤에 못이겨 쪽잠을 자면서도 내용도 알 수 없는 악몽을 계속 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리광부리듯, 아무일 아니라는 듯, 친구의 죽음을 알렸다.
친구가 죽었다고, 그래서 광주에 다녀왔다고....
그리고 친구와 호화로운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그냥 여느 즐거운 주말 저녁처럼, 그렇게 저녁을 보냈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 슬픔이 일지 않는다.
당장 마감해야 하는 일들을 지금에서야 조금 마무리 짓고 친구를 다시 생각했다.
여전히, 난 눈물이 나지 않는다.
난, 이제 너를 볼 수도, 너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는데,
그래도 난 괜찮은가보다.
정말 괜찮은가보다.
그냥 네가 죽었을 그날 밤, 어딘가의 노래방에서 내가 불렀던 강수지의 친구에게가 끊임없이 되뇌어질 뿐이다.
이젠 안녕, 떠나가는 너에게...be happy me friend, be happy my friend.
be happy, be happy..........my friend.
.......영광 어디엔가 뿌려졌을 이녀석은, 이젠 편안하게 자고 있는걸까....
난 괜찮은거 같은데, 그녀석 생각이 단지 멈추질 않을 뿐이다. 그냥 네가 보고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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