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에 하고 싶은 말들이 있는 사람", "컨텐츠가 될 사람" 이야.
라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왜 그러고 있냐고.
분명 나는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대로 살라고 말을 한다. 그에 대한 기회비용은 분명 있는거고,그것을 인정하고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하지만 나는 그 기회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미적지근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내 삶을 관망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더이상 "누군가의 서포트"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그렇다고 "밤새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돈을 벌어가며" 공부를 할 자신도 없다. 그렇다고 '미친듯이 공부하여 장학금을 탈" 자신도 없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겐 "저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을 한다.
사실 그것보다, 정말 그 일을 내가 원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이제는 더이상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또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일단 도전해 보던 "용기"도 이젠 없다.
그 확신이 없음을 이제는 열정의 문제로만 치부해 버리려고 하는 나의 자존심이 문제일 수도 있다. '난 뭔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열정이 부족한거야'와 '난 내가 뭘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으니까.
난 생각조차 없이 그냥 사회에 묻혀가는 내가 자존심이 상한다. 점점 더 듣는것은 많아지고 생각하는 것은 많아지는데, 그생각들이 나의 "갈구하던 무언가들"을 좀먹어가는것 같다. 그래서 나의 현재 상태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외면과 확신한다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집중으로 이루어지는 것만 같다. 이러한 상태는 나를 좀먹어갈 뿐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려움을 극복하는것일까. 아니면 자존심을 버리는 것일까.(둘은 같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 난 아직 나이가 많지 않다는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라.
* 집중도를 조금 분산시킬 필요가 있음.
* 도전하라. 세상에 무서운것은 없다.
* 쓸데없이 일에 자존심을 세우지 말자. 아무도 나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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