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가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다.

트위터를 시작하고 좋은 점은 외국 단체들이나 외국의 기사들을 실시간으로 (노력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기사와 이야기와 논문들이 올라온다. 안되는 영어를 쥐어짜면서 대강 스킵하기는 하지만, 괜찮은 기사를 발견할때의 즐거움은 상당하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바이섹슈얼에 관한 논의는 불모지나 다름이 없어서 글을 찾거나 읽으려면 외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상황에서 트위터에 올라오는 사소한 이야기 하나하나는 나에게 단비와 같은 기쁨을 주기도 한다. ㄴ물론 그런 기사중에는 two shots of love였던가? 예전에 데낄라가 했던 여자 한명과 남녀 수명을 놓고 연애 리얼리티쇼를 했던것을 또 한다는 자극적인 기사도 있긴 하지만, 뭐, 그런거라도 나에겐 신이난다. 게다가 어떤 사이트에는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 필자들도 있다.

사실 이제서야 이런것들을 보기 시작한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서칭이나 공부가 얼마나 부족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라도 보고 있고 볼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볼 요량이다.

신기한 트윗질이 나를 공부의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걸 참 좋아해야 하는건지....
2010/03/11 14:14 2010/03/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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