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서 제일 익숙해지지 않았고,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

혼자 밥해먹기이다.

요리하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혼자 상을 차려놓고 먹는 것 자체가 그다지 내키지가 않는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집에 혼자 있을땐 뭘 시켜 먹거나, 사다가 대강 때우곤 사는데...

그냥 오늘은 그게 괜히 좀 찜찜하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하나 시키려다가, 한개는 또 별로 안좋아하니까 일부러 다른것과 두개를 시켰다.

다 먹지도 못할것이 뻔하다.

그냥 대강대강 먹으면 되는데, 며칠전부터 짜장면이 꽤나 먹고 싶었나보다.

이럴땐 식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다.

같이 식사를 하고, 식탁에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


난...아직도 혼자임에 익숙하지 못하다.

2008/05/27 21:58 2008/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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