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울여성영화제가 개최된다. 작년에도 우피스매니아(패키지 티켓)을 구매했었는데, 시스터즈 공연연습에 이것저것이 겹치면서 결국은 한편도 못보는 불쌍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꼭 제대로 영화를 보겠노라 다짐에 또 다짐을 했었다.

여튼! 그리하여 드디어 다시 여성영화제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여성영화제는 4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고, 새로운 물결,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 특별전, 아시아 단편경선, 1318 청소녀 특별전, 제국과 여성주의 특별전, 이주여성 특별전, 여성 퀴어를 만나다 특별전, 그리고 다큐멘터리 옥랑상등의 총 100여편의 영화로 구성이 되어있다.

물론 다양한 영화를 보면 좋겠지만, 아직도 나의 취향은 상당히 편중되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의 "여성, 퀴어를 만나다"쪽의 영화들로 쫙- 깔았다. 다행히 토요일에 맘에 드는 영화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도 한몫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

일단은 다섯편을 예매했고, 시간등의 여유가 된다면 더 많이 보려고 생각중.

내가 예매한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새물결(호흡 / 무지개성냥 / 팬케이크 만들기 / 블루, 카르마, 타이거 / 벌거벗은 히치 하이커 / 착한 소녀 /나의 작은 인형상자 / 암탉 집안)  (4/7 10:30)
트랜스 가족 / 생일 (4/7 13:00)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4/7 18:00)
스파이더 릴리 (4/8 14:00)
9번가 소녀 / 아웃사이드 / 탄중말림의 나무 한그루 / 착한 아이 (4/11 20:00)

저렇게 5편.
그리고 그 외에도 찍어둔 영화는 수십편이다.

참! 부대행사로 있을 섹션포럼 퀴어레인보우: 성정치학, 그 사이에서 도 보러갈 예정.

혼자 영화보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리저리 이야기 해보니 당일날 많은 친구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것도 상당히 기대되는 일중의 하나다.

아~ 4월의 시작은 즐거워라!
2007/03/26 01:44 2007/03/2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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