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

Diary 2009/04/07 09:22
늘 투덜대는게 일상이라,

더이상 아프다 해도 사람들이 잘 믿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건 분명 밑판이 빠진 침대의 탓인듯 하긴 하다. 하지만, 당분간은 고칠 힘도 능력도 없다.

3월이 된 후에 처음으로 집이 난장판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어제는 몇시에 잤더라. 서너시간밖에 못잤던가. 계속 꿈냥둥냥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던거 같다.

정말 천사같이 자는 녀석들.

주위 사람들이 다 아프니까, 걱정이 된다.

몸도 마음도 불안정한 시기.

그게 잔인한 4월의 매력.

언제쯤 되면 누구의 말처럼 '정당하게' 쉴 수 있는 날이 올까. 

이틀정도만이라도, 정말 쉬고 싶다. 광주는 가는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2009/04/07 09:22 2009/04/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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