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성소수자 운동은 너무 자기들만의 리그가 아니냐는 말을 했다.

딱, 일반 시민인 자신은 성소수자운동에 대해 들어보지도 뭘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차라리 미드나 영화 같은게 자신의 생각에 더 영향을 준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란다.

나의 지난 1년은 그럼 실패한것인가? 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우리는 실패한 것인가?

그리고,

정말 우리는 대중을 바라보지 않는 우리들만의 운동을 하고 있는걸까? 그래서 일반 대중은 우리들의 운동에 관심이 없는걸까?

....

한숨만 나온다.
2008/01/21 03:00 2008/0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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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울바람 2008/01/21 23:2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사실, 무관심하고 '소수자'로 자신을 인식하지 않는 사람에겐, '소수자 운동' 모두가 똑같이 '그들만의 리그'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성공' 혹은 '실패'로 규정하기엔, '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과정형'이 아닐까요..

    기운 내세요...'_'/

  2. dydlan 2008/03/30 18:4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소수들을 그냥 인정하는 다수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나봐요.
    여성이 여성을 사랑하는 것 남성이 남성을 사랑하는 것.
    그게 어떻게 죄입니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게 왜 욕먹을 짓입니까.

    이런 소수인 저 입니다만 어디누군가의 시선으론 저도 다수 겠죠.

    ...

    • 캔디.D 2008/04/03 06:2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다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dydlan님 말씀처럼 그 다수의 사람들 또한 어딘가에서는 소수일 것입니다. 그들이 스스로가 또한 소수임을 알게 되면서 세상은 조금씩 변해나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