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

Diary/그밖의 2008/08/14 06:07
아프긴 아픈가보다.

허구헌날 골골대는 캔디라니....예전엔 안그랬는데 늙은건가 싶기도 하고...

웹진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ㅎㄹ하고 갈비만두를 오랫만에 먹었다. 맛은 있는데, 평소같이 안넘어가더라. 집에 다 와서는 ㅁㅈ네 집에서 된장찌개를 끓이는걸 봤는데 달라는 말도 안나왔다. 그저 눕고 싶은 맘 뿐이랄까.

그리고 내리 자다가 새벽에 깨버렸다. 아플때 아무도 옆에 없다는건 정말 서러운 일이다. + 아프다고 말하는 것조차 미안해진다. 너무....걱정을 강요하는거 같잖아.

여튼, 새벽에 문자를 보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 머리에 손을 올려보며 한마디라도 해주는 사람에게 너무 고맙다. 뭔가 울고 싶었던걸까.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속이 싸-해지는 그런 느낌.

욱신거리는 몸을 끌고 빨래를 돌린다.

내일은 캠프 가는 날.

어떻게든 내일까지는 나아야 할 텐데...걱정이다.

2008/08/14 06:07 2008/08/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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