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분명 공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리고 내가 죽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다.

하지만, 두가지를 다 가지기는 어찌나 어려운 일인지.

그래서 사람은 한가지를 갖자면 한가지는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보다.

그래서 생각해 본다.

내가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 버릴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나를 참을 수 없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버림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사람도 선택의 여지따윈 없는 것이니까. 그사람은 그것을 가진 나를 원하지 않고, 나는 그것을 죽어도 버릴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나를 포기하는 방법 밖에 없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그 사람또한 나를 죽어도 버릴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ex.

A / A를 버릴 수 없는 B / B를 버릴 수는 없지만 A를 버릴 수 없는 B 를 못참아하는 C

역시 결론은 B가 A를 포기하던가, C가 B가 버릴 수 없어함을 포기하던가 혹은 B를 버리던가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결국 참아내야 하는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어떤것이 가장 최선인지는 역시 각자의 선택이겠지.



그래서, 넌 버릴래? 아니면 버림받을래?
2007/07/10 15:33 2007/07/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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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7/11 03:5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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