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0일차.

Diary 2012/02/21 06:23
꾸준히 이력서를 넣고 있다고는 하지만..뭐.. 여튼 백수 10일차가 되었다.

지난 10일동안 뭘 했나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한 절반은 밖에 나갔다 왔고 나머지 절반은 집에 칩거 하고 있는 듯 하다.

몸도 안좋기도 하지만서도, 미친듯이 자고, 놀고 먹고를 반복하는 중.

내가 이래서 일을 쉬지 않았었지! 를 깨달아가고 있다. ㅎㅎ

전에 한번 이렇게 논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4월 초에 일을 그만두고 5월 초에 일을 다시 시작하는 스케쥴이었다.

아마도 한 2주는 이런식으로 놀고 난 후에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도 같다.

이렇게 놀다가는 폐인이 되겠다 싶은 시점이랄까?

지금이 그 비슷한 시점이다.

어느순간 잠드는 시간은 아침 7시가 되었고, 오후 2시쯤 깨어서 티비를 보고 인터넷을 하며 뒹굴다가,

약속이 있으면 나가고,(되도록이면 나가지 않는다)

음식도 먹기 귀찮으면 시켜먹거나 안먹게 되는 경지.

이게 바로 폐인의 경지다.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는다.

이런 나태함때문에 이력서는 더 넣기 싫어지고,

그러면서도 하루하루에 대한 고민은 늘어서 짜증도 같이 늘어나니까.

이럴때의 해결방안은,

1. 이력서를 되든안된든 열심히 넣는다.

2. 약속을 많이(오전부터) 잡아서 빨리 잠들도록 한다.

현실적으로는 저 두가지 정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되뇌이고 있다.

내가 운이 있다고 이렇게 멈춰있으면 따라오라고 손짓하던 운은 혼자서 멀리 가버리게 마련이다.

멈추지말고 움직이자.

그러니까, 일단 지금은 자고-ㅁ-;
2012/02/21 06:23 2012/02/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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