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다.

something 2008/04/24 02:27
손을 뻗어보려 했었어.

하지만, 그 완강한 눈빛에 다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어.

이미 어긋나버린 수많은 관계들을 떠올리게 될때마다 가슴이 아파.

예전의 이야기를 하게 될때마다 심장이 파르르 떨리는걸 느껴.

그래서, 항상 그럴땐 고개를 돌려버리게 되는것 같아.

이제 더이상 마주할 수 없는 눈빛들을 바라보게 될때,

참을 수 없는 그리움과 아쉬움과 원망과 미안함과 설움이 교차하는 시간.

나의 아름다운 기억이, 누군가에겐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버릴때마다, 내 기억마저 지워지는것만 같아서, 그 모든게 없었던일이될것만 같아서 슬퍼져.

아팠던 기억도, 좋았던 기억도....다 합치고 보듬어서 손잡고 가지고 갈 수는 없는걸까?

나의 찌질한 집착에..............돌을 던질 수 없는 내가 안타까워진다.
2008/04/24 02:27 2008/04/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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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의택배 2008/04/24 02:4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오늘 반가웠어요..^^ 넘실은 넘실넘실~ 즐거웠지만 오늘은 나름 저도 울쩍한(전혀 모르셨지요 ㅋㅋㅋ) 날이었답니다. 외로운 밤이 지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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