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전후하면, 늘 기분이 우울해진다.

이번 5.18도 별다르지 않다.

이건 아마 태생적 트라우마가 아닐까.

이번 5.18은 게다가 광주에선 전남도청건으로 시민들의 반응마저 좋지 않다고 한다.

서울은? 여전히 조용하다. 내가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빠졌을 가능성은 높다)

내일은 3xFTM의 기사 시사회가 있는 날.

그리고 오늘 지렁이는 노회찬 대표의 100분토론에 대한 성명서 발표를 했다.

트랜스젠더 운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왔고, 그 과정에서 정말 정말 회노애락을 다 경험하게 된다.

가끔은, 그런 감정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 기분을 갖게 되기도 한다.

한숨만 나온다.

정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2009/05/18 02:17 2009/05/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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