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라는 단어가 가진 기억.

그래서 오빠라는 말이 그렇게 나오기 힘든 말이 되어버린건가?

이전의 무수한 오빠들은 다 어디가고,

나에게 오빠란 단어는 왜 한명만을 연상시키는것인지.

그래서 이제 오빠라는 말은 쓰기 싫어진 것인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오빠라는 단어만으로도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이 튀어나와 나를 찔러대기 시작한다.

기억하지도 못했던 그것들이.........

이게 단어가 가진 힘인가.

내가 신봉하던 단어와 언어가 가진 힘이 이정도까지였나.

원하지 않지만 여전히 인정하게 된다.

언어. 그리고 단어.

그것들이 이끌어 내는 힘은 어마어마 하다.

2007/04/05 22:50 2007/04/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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