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Diary/단상 2007/04/02 09:48
* 회의후 간만의 술자리. 결국은 일 그리고 사람. 비가 쏟아지는데, 우산도 받았는데, 쓰고싶지 않았다.

* 새벽까지 있다가 당신이 있는 그곳으로. wow!

* 처음 가본 그녀의 집. 둘이 살기 딱 적당해 보이던 곳. 아침부터 주섬주섬 나타난 나를 재워주고 먹여준 그녀들이 따뜻하다.

* 총회 그리고 설명회.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에 계속되는 고민.

* 낯선이와의 술자리. 그런 날카로운 눈따윈 필요없는데. 알아도 그냥 모르는 척 하는게 서로를 위해 편했을지도 몰라요.

* 도봉세무서. 미안하던 밤. 그리고 다음날 점심까지. 밥 잘 먹었어요-

* 낯선거리를 혼자 찾아 잘 자고, 잘 나간 사람. 날 기다리고 기다리고 할말도 많았을텐데, 그냥 나는 또 나 하고 싶은대로만 잔뜩해버리고, 갈곳도 없는 사람을 보내버렸다.

* 간만의 그녀들과 조우. 어느새 그녀들은 멋진 스윙어가 되어있다. 아- 부럽다.

* 또 술자리. 매화사와 이미지게임으로 시끄럽기 그지없는 그자리가 그냥그냥 좋기만 하다.

* 잔뜩 취해서 돌아온 거리

* 묵묵히 내 전화를 잘 받아준 고마운 친구

* 당당당당 달려나와준 너

* 암전.

[회의, 술, 신림, 사당, 종로, 미아리, 연습실, 술, 술, 술, 눈물, 눈물, 눈물]
2007/04/02 09:48 2007/04/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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