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무서운 사람들.
Sexual Minority/나의 글 @ 2007/12/25 23:26
전부터 이야기했던 교회앞에서 리플릿 나눠주기를 오늘 드디어 결행했다.
장소는 ㅇㄹ교회. 점심때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가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소수자도 하느님의 자녀입니다"등을 골자로 한 리플릿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사실, 다들 많이 긴장해있었다. 일단 "교회"니까. 그리고 성소수자에 대한 그들의 보수적인 움직임을 몇달동안 꾸준히 보아왔으니까.
정말 한편으로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거기에 서있었던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 할테면 해봐라. 나는 너희들이 그렇게 더럽게 생각하는 성소수자다. 하지만, 너희 예수님은 분명 예수의 자녀인 성소수자를 사랑한다는 걸, 너희도 알아야 한다.
계속되는 실랑이
- 왜 이런걸 여기서 나눠줘요
- 돌로 쳐 죽이라고 성경에 써있어.
- 중고등부 이거 받지 마세요!
- 이단/ 여호와의 증인/통일교
-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나에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쏟아지는 경멸의 시선과 언어들.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얼굴이 굳는게 느껴졌다. 그래도, 그런 표정을 할 수는 없었다. 그냥 웃으면서 계속 리플릿을 나눠줬다. "동성애자들도 예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리고 있어요" "모르시는 분들도 있어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나는 당당하고, 나는 괜찮다는 것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착해보여서였는지, 저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건지 나는 사실 별반 무슨 태클을 받지는 않았다. 리플릿을 뺏으려는 아주머니와 약-간의 실랑이가 있긴 했지만 그건 뭐-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라와 나**는 경비 아저씨한테 질질 끌려나왔다고 한다. 밀침을 당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촬영을 하던 카메라는 파손됐고, 실랑이 끝에 경찰서도 몇번을 왔다갔다 한건지...
사람들, 정말 무섭다. 조근조근 따지는 말에는 대답도 안하고, 그저 큰소리만 큰소리만 내는 사람들. 함께 있으니 힘이 난다는 걸까. 교회가 그들에게 도대체 무엇이길래 그렇게 맹목적이 될 수 있는걸까.
거기서 리플릿을 나눠준건, 어찌생각하면 정말 발악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그렇게라도 말해야 너희가 들을꺼잖아. 궁금해서라도 리플렛 한번 볼꺼잖아. 혹시 아니? 백명중에 한두명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지도 모르잖아. 너희들의 그런 태도에 우리도 놀라고 상처받았어. 아무리 어떤 자리에서 이야기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잖아. 그래서 직접 찾아간건데, 그것마저 싫다면... 어쩌라는거니?
교회 앞에 앉아서 단식투쟁하면서 백일기도라도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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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bala의 미투데이 - 2008년 1월 21일
Tracked from 노는 사람 Play In 2008/01/30 10:10 Delete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으로 고발한 종교법인제정추진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드 행방불명, 마침 항소기간과도 겹쳐. — 대자보 2008-01-21 04:19:55 “도대체 활동가로서의 ..
공포가 전해져요·· 슬프네요··· 그런데 정말 멋져요 CandyD님- 블로그 검색하다 들러가요
멋질것까지야^^;; 벌써 한달이나 지난 일이네요...왠지 이번에 다시 가자고 한다면...왠지 주춤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좀 슬퍼졌어요...
저는 기독교인 입니다.
저는 FTM 수술을 생각하는 양성애자 기독교인 입니다.
저는 꾸준히 질문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동성애가 그릇됩니까.
FTM수술을 하면 씻지 못할 죄를 범하는 겁니까.
저는 기도하고 있고 FTM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죄로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처일부가 허용 되었던 시대가 있었고
이브는 아담에서 '나온' 부속물이라고 우기던 남성주의 시대도 있었습니다.
현재 일처일부는 법적인 옳음이고
현재의 이브들은 리더가 되어있습니다.
동성섹스로 에이즈가 걸리는 게 아닙니다.
수간으로 생겨난 병이 에이즈 입니다.
그렇다면 동성섹스도 (인간의 눈이 아닌 자연의 눈에선)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여성은 사람을 남성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성은 여성이나 남성을
남성은 남성이나 여성을
사람은 여성이나 남성을
우리는 남성이나 여성을.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길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질문을 천박히 여기시지 않습니다.
지금 돌을 맞고 계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dydlan님이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dydlan님의 하느님은 분명 dydlan님을 사랑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