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을 알리고자 합니다.

前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활동가인 한무지님께서 지난 11월 1일경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이름만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인연을 가지셨던지, 아니 인연이 없으시더라도 한무지가 하늘에서는 평온하기를 함께 기원해주세요.


고인이 외국에 체류하시던 중에 생긴 일이라 현재 한국에 들어오시지 못한 상태입니다.

유체를 수습하기 위해 유족분들께서 출국하셨고, 빠르면 다음주 초에 귀국하실 예정입니다.


1. 유족분들이 귀국하시는대로 빈소가 서울 시내에 마련될 것이며, 장례는 2일장으로 간소하게 치뤄질 예정입니다.

2. 前지렁이 활동가들 및 고인의 지인들은 발인을 마친 후 저녁, 함께 모여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 또한 마련하고자 합니다.

3. 장소와 날짜가 결정되는대로 다시 한 번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셔서 고인의 가는 길을 함께 해 주세요.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前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활동가 일동 드림.
2012/11/09 01:46 2012/11/0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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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카리오 2012/11/23 01:5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무지님이 돌아가신지 어느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믿기지 않고,맘이 허탈하네요.
    에휴..
    그동안 저희 트랜스젠더들을 위해서 열심히 사회와 싸우셨는데.. ㅠㅠ
    무지님 부디 하늘나라에선 평안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 CandyD 2012/11/25 13:4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많은 분들이 함께 기원해주셨으니 어디선가 편안해졌을꺼라 믿고 있습니다. 루카리오님도 허한맘 어서 달래시고 더 힘차게 나아가시길....

  2. 비밀방문자 2012/11/27 20:0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건. 2012/11/29 19:1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글로만 몇번 인사한 인연입니다.
    늘 당당하게 원하는 일 해내시는 한무지님 보면서 긍정의 힘을
    많이 얻고 화이팅 할 수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야 소식듣고 검색해서 이곳 찾았네요...
    많이 늦었지만...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참... 믿기지가 않네요...

    • CandyD 2012/11/29 22:3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못믿기고 허탈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황망한 기운보다는 무지씨에게 얻은 긍정의 힘으로 우리가 더 즐겁고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의 안녕을 기원하는것이리라 생각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yoyo 2013/01/06 07:5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너무 안타깝군요.

    한무지님이 남긴 글과 시를 우연히 접하고

    문장이 무척 깔끔하고 표현력도 뛰어나 보여

    예사롭지 않은 분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분이었지요.

    내 편견에 따라 '차별의 설움에 시달리느라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깔끔한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며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무지님께 '공부를 해보시라'고

    몇 번 권한 적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여 한무지님의 독특한 세계를 표현해보시라,

    그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시라고요.

    그런 글을 인연으로 언젠가 무지님의 청에 따라

    직접 만나 점심을 함께 한 적도 있습니다.

    무지님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하여

    그러라고 했습니다.

    무지님을 만나 본 후로

    내 학생 중에도 혹시 무지님 같은 곤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저리도 꿋꿋이 헤쳐 가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여

    모르는 사람들을 좀더 따뜻하게 대해야겠다는

    맘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세상을 떠났을까,

    가기 직전의 심경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몰랐던 사람의 죽음 소식에 이렇게 가슴 아팠던 적이

    나에게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무지님의 외롭고도 아름다운 영혼이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바쁘게 사느라

    무지님께 좀더 따뜻한 마음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한

    한이 남습니다.

  5. 슬픈이야기 2016/07/26 22:1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무지님이 돌아가신지 이미 4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나빠서 큰일이네요? ㅡㅡ;;;;; 무지님이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웃으며 잘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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