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냈다. 여러가지 지점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힘들었던건 사람들과 소통의 불편함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다름을 점점 더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싶은 일은 있었다. 전부터 함께 하자던 사람도 있었고 내가 결심만 한다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 제일 문제는 risk가 큰 일이라는 것. 나는 위험도가 높은 일에 도전해 본 적이 없었음을 깨달았다. 이제까지 일을 하면서도 나의 손익을 충분히 따졌고, 먹고 살 수 있을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적이 없다. 어찌보면 그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도전한 적이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일을 시작하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혼자 고민하다 답이 안나오자 사람들에게 자문도 구해보았다. 사람들은 다들 '한번 해봐'라고 말을 한다. '젊으니까' '할만 할것이니까' 등등등. 하지만 늘 결론은 내가 내야 하는 것이고, 누구도 나의 결론에 책임을 져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새벽 저녁으로 두개씩 하고 중간중간 일을 해가면서, 난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인가. 말아먹으면 빚더미에 올라앉지...는 않겠지만, 그런 충격파를 내가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시작하게 된다면, 그리고 안정이 된다면, 내가 원하는 일과 내가 원하는 만큼 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나에게 생길 것이다.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나를 믿어야 한다. 스스로를 믿는 만큼 미래는 보이는 것일게다.

하지만 역시 두렵다. 나만의 일이라니...

2007/05/08 00:20 2007/05/08 00:20

대화

Thinking 2007/05/02 03:23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대화는 스킬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과의 대화인지 어떤 종류의 대화인지에 따라 해야 하는 말투와 표정과 방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가끔 나는 나의 대화의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지적을 받곤 한다.

이야기를 하다가 나만의 세계로 빠진다거나, 뜬금없이 나만의 맥락에서 이해되는 말을 하는것, 가끔은 앞뒤 다 잘라먹고 말을 하는것. 나는 그것이 사람을 불편하고 신경쓰이게 하는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신경쓰지 조차 않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말하기 불편한 이야기나 이야기 하고 싶지 않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할 때는,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거의 그저 대답만 하게 된다. 가끔은 나를 주장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새삼스레 나의 대화에 문제를 느낀건 오늘 C와 전화 통화를 하던때였다. 나는 뭔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전화를 했었고, 그녀는 그녀의 주장을 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가 그렇게 느낄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녀와의 사이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기 싫었고, 그래서 결국은 대답만 주구장창 하고, 그녀의 이야기만 거의 듣다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반도 하지 않았던것 같다. 이유는 그거였다. 그런 이야기를 해서 그녀가 혹시 불편을 느낀다면 그리고 그것때문에 내가 불편을 느낀다면 그것이 더 귀찮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 일이었을까?
이런 우유부단함이나 귀차니즘이 그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과연 건강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전에 H는 나에게 "제발 말을 하라" 라고 했고, 또다른 H는 "뭐 할 말 있지?"라면서 나에게 말을 건넬 때가 있다.
나는 말을 하지 않고도 그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그러는 것일까? 내가 말을 꺼냄으로써 그들에게 끼칠 불편이, 그리고 내가 말을 하면서 가질 그 거북함이 그리도 싫은걸까? 하지만 어차피 그말은 언젠가는 하게 될 말들 아닌가.

난 당신의 이런 면이 싫어. 난 이런 상황이 싫어. 혹은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당신은 나와 생각이 다른가 보군요.

싫은 소리를 하기 싫다. 되도록이면 하기 싫다.

하지만 가끔은 나쁜 사람이 되어도 괜찮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분명 해야 할 말이라면, 그 사람이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방법을 알고 있다면 사용해도 괜찮다. 나는 상처를 주려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그 사람과 좀 더 많은 소통을 원하는 것일테니까.



2007/05/02 03:23 2007/05/02 03:23

- "사회에 하고 싶은 말들이 있는 사람", "컨텐츠가 될 사람" 이야.
라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왜 그러고 있냐고.

분명 나는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대로 살라고 말을 한다. 그에 대한 기회비용은 분명 있는거고,그것을 인정하고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하지만 나는 그 기회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미적지근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내 삶을 관망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더이상 "누군가의 서포트"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그렇다고 "밤새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돈을 벌어가며" 공부를 할 자신도 없다. 그렇다고 '미친듯이 공부하여 장학금을 탈" 자신도 없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겐 "저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을 한다.

사실 그것보다, 정말 그 일을 내가 원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이제는 더이상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또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일단 도전해 보던 "용기"도 이젠 없다.

그 확신이 없음을 이제는 열정의 문제로만 치부해 버리려고 하는 나의 자존심이 문제일 수도 있다. '난 뭔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열정이 부족한거야'와 '난 내가 뭘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으니까.
난 생각조차 없이 그냥 사회에 묻혀가는 내가 자존심이 상한다. 점점 더 듣는것은 많아지고 생각하는 것은 많아지는데, 그생각들이 나의 "갈구하던 무언가들"을 좀먹어가는것 같다. 그래서 나의 현재 상태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외면과 확신한다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집중으로 이루어지는 것만 같다. 이러한 상태는 나를 좀먹어갈 뿐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려움을 극복하는것일까. 아니면 자존심을 버리는 것일까.(둘은 같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 난 아직 나이가 많지 않다는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라.
* 집중도를 조금 분산시킬 필요가 있음.
* 도전하라. 세상에 무서운것은 없다.
* 쓸데없이 일에 자존심을 세우지 말자. 아무도 나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2007/04/23 17:15 2007/04/23 17:15

언니네 방 2

Thinking 2007/04/16 17:45
책을 읽자마자 나는 씩-  웃으면서 서둘러 노트를 펴기 시작했다. 이 느낌을, 김정을 어떻게든 꼼꼼히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온몸을 타고 흐르고 있다.

언니들의 목소리가 책을 타고 나에게 흘러들어온다.

내 상처들, 고민들은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나만이 겪는 것이지만, 그와 유사한 느낌을, 상처를 받았던 언니들이 이곳에서 혹은 다른곳에서 나에게 목소리를 보낸다. "괜찮아"라고-.

얼마전에 자방에 미친짓을 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말 그대로 미친짓이었다. 하지만 나는 언니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난 살아야 했고 그러한 생존책의 일환으로 그런 방법을 택했던 것이다. 괜찮은 것이다. 난 살아야 했으니까.

언니들의 글은 나를 생각하게 해주고 나를 이끌어주고 힘을 준다.
어쩌지도 못하는 나의 연애도, 근근히 살아가는 곤궁한 나의 생활도 많은 언니들이 겪었던 것이고 그들은 글로 목소리로 그들의 아픔을 삶을 공유한다.

아직도 나는 내가 "괜찮지않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힘들다. 나는 힘든 연애를 하고 있고, 월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고, 답답한 일상에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

난 괜찮지 않다.

하지만 난 괜찮다. 나에겐 용기가 있고 힘이 있다. 내 주위엔 그리고 언니네엔 언니들이 있다.

힘을 얻는다. 괜찮지 않아도 된다. 내 삶이 항상 남들보기 번듯하고 멋져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힘들 수 도 있고 슬플 수 도 있다. 다만 스스로 나를 인정하고 긍정하고 사랑해줄 수 있다면 되는 것이다. 나의 곁엔 그녀들이 있다. 나에게 지지와 격려를 주고, 조언과 손을 내밀어주는, 나의 어떠한 결정도 존중해주는 멋진 그녀들이 있다. 그녀들이 있어 나는 힘을 얻고, 스스로 서서 나를 바라보며 하루를 살아간다.

이것도 저것도 나는 할 수 있다. 당당하고 즐겁게 걸어나갈 수 있다. (가끔 당당하지 못하면 또 어떠하리!) 이곳이 나의 힘이고 안식처이다.

네 잘못이 아니야-.
2007/04/16 17:45 2007/04/16 17:45

관계 맺기

Thinking 2007/04/11 16:17
요즘 내 생각의 상당히 많은 부분은 관계맺기에 있다. 지나간 사람에 대한 관계, 지금 현재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과의 관계.

어젯밤, H씨와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괜찮은 친구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내가 좀 더 친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이어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꼭 보러 갔던 길이다. 그런데 그분을 만나러 가는길에 H씨가 물었다. "난 뭐라고 하지?"(정확한 말은 이건 아니지만 대강 이런 맥락이다)
 
H씨와의 관계 설정은 나로써도 참 난감하고 머리아픈 문제이긴 하다. 공식적으로 H씨는 나의 "파트너"이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소개되기를 원한다. 지난 월요일 여성영화제 섹션 포럼에서 우연히 만난 H씨의 친구에게 H씨가 나를 "민주노동당..."이라고 했을때, "그렇게 소개 안하면 안돼요?"라고 말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을 것이다. 결국 H씨는 그분에게 나를 "파트너"라고 소개를 했다.
 
  트너라는 의미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우리는 쭉 "공식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관계를 모든 애정관계와 엮어서 생각하기엔 약간 어폐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관계 설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을때, 제일 걸린 부분은 역시 H씨였다. 여하튼 H씨는 나의 파트너이고, 난 그 사실을 숨기거나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H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새로 누군가를 만날때, 나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걸까.

1. 전 지금 파트너가 있지만, 연인과는 좀 다른 관계예요. 저와 연애하시겠어요?
2.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사실 사회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때, 나는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H씨도 나도 서로가 연애를 한다면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다. 상처는 받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상대편이 바람을 피운다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로인한 상대방의 부재에 상처를 받는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걱정이 되는 건 누군가를 새로 만났을때, 그 상대방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이다. 이해(?)를 해줄 사람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연애란 사람의 상호적 감정 교류이기 때문에 나의 감정이 상대편이 원하는 만큼 가주지 못한다면 나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버리는 꼴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나에게 H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라면 그건 또 싫은 것이다. 참 이기적이다.
 그렇다고 숨길 수는 더더욱 없다. 이 좁은 판에서 H씨와 나의 관계를 아는 사람은 사실 상당히 많고, 사람들의 말이란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서로간의 문제만은 아닌듯 하다. 나와 얽힌 수많은 관계들, 그리고 상대방과 얽혀있는 그 관계들이 다시 얽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쉬운 관계란 존재할 수 없으며 진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어떤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일까. 어떤것이 가장 현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일까.










2007/04/11 16:17 2007/04/11 16:17

오빠. 라는 단어가 가진 기억.

그래서 오빠라는 말이 그렇게 나오기 힘든 말이 되어버린건가?

이전의 무수한 오빠들은 다 어디가고,

나에게 오빠란 단어는 왜 한명만을 연상시키는것인지.

그래서 이제 오빠라는 말은 쓰기 싫어진 것인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오빠라는 단어만으로도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이 튀어나와 나를 찔러대기 시작한다.

기억하지도 못했던 그것들이.........

이게 단어가 가진 힘인가.

내가 신봉하던 단어와 언어가 가진 힘이 이정도까지였나.

원하지 않지만 여전히 인정하게 된다.

언어. 그리고 단어.

그것들이 이끌어 내는 힘은 어마어마 하다.

2007/04/05 22:50 2007/04/05 22:50

 대학원에 가야겠다 생각한지 어언 10여년이다. 처음부터 대학원에 갈 생각은 언제나 있었지만, 여러가지 고민들로 대학원을 미뤄둔지도 4년가까이 흘렀다.
 그동안 두세번 전공에 관한 고민은 있었지만, 대학원에 가겠다는 의지만은 언제나 확고했었는데, 이번엔 사정이 좀 다르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1. 나는 대학원에 갈 것인가.
   1) 나는 계속 활동(이라 불리우는 것을) 할 것인가.
       계속 이 판에 있을것이라면 분명 공부를 하는것이 나의 생각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그럴 생각이 없어진다면? 그렇다면 나는 그 전공으로 무엇을 해먹고 살 것인가. 사람이 하고자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자본사회에서 돈을 벌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나는 어떻게 돈을 벌어먹고 살 것인가.

   2) 이 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분명 향후 몇년 안에는 외국에 나갈 계획이 나에게는 있다. 하지만 대학원에 가려면 학자금 대출은 나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일한 방법이다. 적어도 2000만원. 졸업을 하고 나면 어떻게든 갚아나가야 할 돈이다. 내가 그 후에 그 돈을 갚을만큼 돈을 벌지도 의문이고, 갚는다 해도 얼마나 걸릴지 의문이다. 난 외국에 나갈 수 있을까?

 2. 가지 않는게 나을 것인가?
   1) 나의 욕심인걸까? 차라리 세미나 등을 들으면서 지식욕을 충족시키는게 나을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강제력이 떨어져서 얼마나 공부할지는 의문이다.)

3. 전공을 바꿀까?
   1) 돈이 되는 전공을 바꿔서 차라리 미래에 어떤일이든 할 수 있는 전공을 공부하는게 나을까? 하지만 그렇다면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와는 너무 상반되고, 굳이 대학원을 갈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후반기에 등록을 하려면 지금부터는 공부를 시작해야한다. 영어 준비도 해야하고 할일이 태산같은데, 머리 정리가 되지 않는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2007/03/20 11:49 2007/03/20 11:49

1. 처음 그 대화
D
"여자는 헤어지고 나서도 생각나면 몇번씩 연락하고는 하는데,
남자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면 정말로 안하더라?"

M
"모두가 그렇지는 않잖아"

D
"보편적으로 말하는 거야 보편적으로, 한번쯤 연락해줘도 되는데 말이야"

M
"도대체 그건 무슨심보니?"

D
" 밉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 좋으니까."

M
" 그니까 그게 도대체 무슨심보냐고. 모순덩어리들."
" 사랑하면 힘들어도 같이 있어야 되는거 아냐?"

D
" 사랑하고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말했잖아. 똑같은 상황이 뻔히 보인다고.
나는 똑같은 이유로 또 아프고 힘들테니까"

M
" 그렇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데도?"

D
" 그런 확신을 줬니?"

M
" 글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2. 그 대화에 대한 나의 생각(열어보세요)


또 그 사람은 그글에 대한 답변을 남겨주었다.

3. 이건 M의 답변(이것도 열어보세요)



그 후에 저 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글쎄..역시 말로는 잘 설명이 안되는것이..
그래서 한번 더 적었다..나의 생각;;


4. 그리고 다시 나의 답변(이것도 역시;;)



* 사랑과 이별 이라는 것 만큼 어려운 주제가 어디있을까..이야기를 해도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설명하고자 해도 설명이 아니되는 부분들이 있다.
2007/03/19 14:32 2007/03/19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