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시간

School-Life 2008/05/08 00:04

첫 영어 발제가 14시간이 남았다. 분명 지난주에는 다 마쳤어야 하는건데, 아직도 마치지 못한것은 내 상태가 엉망이었기 때문이라고 혼자 자위나 하고 있을 뿐이다.

유난히도 바쁜 5월이다. 그리고, 유난히도 심란한 5월이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작년 5월에도 그리고 재작년 5월에도 울고 있었던거 같다. (다행히 그 전년도 5월 초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잔뜩 신이 나 있었더랬다)

고작 3년만에 5월 증후군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는건가..

40장의 발제. 어려운게 아닐 것 같은데도 분홍줄이 찍찍 그어진 저 모르는 단어들 덕분에 머리가 더 아프다.

목표는 6시간 안에 끝내는 것. 그리고 나서 기말 프로포절과 문화제 관련한 글을 단숨에 만들어나가야 한다.

항상 문제는 끝까지 미뤄놓는 나이다-ㅁ-

그만 놀고 하자..아자아자.

2008/05/08 00:04 2008/05/08 00:04

2008년 봄.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병아리같은 신입생들과 신이난 재학생들은 여기저기서 재잘대고 있다.

여기는 대학교.

나도 (대학원이긴 하지만) 파릇파릇한 08학번 새내기가 되었다.

지금 있는 학과 사무실은 신기하게도 여러 강의실 맞은편에 위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이러저러한 소리를 잔뜩 들을 수 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엔 연극 연습 하는 소리를 들어왔으며,

오늘은 통기타 라이브 합창을 듣는 중이다.

노래를 잘 한다 해도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저들의 노랫소리에 신경이 쭈뼛쭈뼛 서면서 나의 학부때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역시 학교의 차이인것일까, 아니면 학생들의 차이인 것일까. 아무래도 학교 구조의 차이인것도 같다.

우리는 대학원생 연구실은 강의실과 분명 떨어져 있었고, 대학원생들은 저런 소음에 시달릴 필요는 없었던거 같다.

물론, 내가 학부생이었으면, 지금의 나와는 또 다른 입장의 발언을 했을게다.(자기도 학부 다녔으면서 저런것도 이해 못하나?! 류의....)

일편 신선하기도 하고, 저들의 동아리 활동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난 당장 내일 오전에 수업이 있고, 집중하고 읽어도 모르겠는 글을 다 읽어가야 하며, 그나마 다행인건 내일 발제는 없다는 것이다.

제발. 제발!!! 다른데로 가주세요ㅠ_ㅠ

빨리 끝내주세요!!!!!!

당신들은 정년 동아리방이 없는겁니까?


2008/03/18 19:57 2008/03/18 19:57

축 원서 제출

School-Life 2007/10/13 14:16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원서를 썼다.

결제도 했다. 무려 7만원.

이제 남은일은 학업계획서랑 라이프 스토리 써내는일.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기본 바탕이 없는 나에게 저런 서류를 쓰는 일은 상당히 고역이고 어려움이지만, 그래도 원서까지 냈으니까! 기필코 써내리라 다짐해본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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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 드디어 쓰기 시작. 고민하고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내가 생각하고자 하는 길과, 공부하고자 하는 길을 좀 더 명확하게 밝혀줄 것이다.
2007/10/13 14:16 2007/10/13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