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꿈. 두려움.

Dream 2010/04/27 00:49
새벽에 꿈을 꿨다. 이빨이 세개가 부러지고 한개가 빠지는 꿈. 아빠는 동생과 웃으며 동생이 드디어 (내)집에서 나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기뻤지만, 이빨은 너무 불안하기만 했다. 부러진 이빨은 소중한 놔둔채 빠진 이빨을 다시 끼워넣었다.

좀 전. 엘빠에 갔다. 다른 이야기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기억도 안난다. 엘빠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목격. 그래서 몸을 틀었는데 그 아이와 함께 들어온 다른 친구 발견.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다. 하지만 난 쿨한 여자이니, 더 뻔뻔하게 담배를 쭉쭉 빨아대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뒤돌아나왔다.

아아....오늘은 종일 불안한 꿈들의 연속이다. 아침엔 엄마한테 동생한테 전화해서 살아있는지 확인을 해야만 했다. 그다지 살가운 사람도 아닌데, 꼭 이런 꿈을 꾸면 불안해서 손에 일이 잡히질 않는다.

뭐가 그리도 불안하기만 한걸까. 나는 이리도 잘 살고 있는데...
2010/04/27 00:49 2010/04/27 00:49

끄어어억..

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는거야

"누구세요~?"

"언니 저예요" 라는 말이 들려오는거;;;

당황스런 마음에 문을 열어보니  S냥과 어머니께서 - 그래-ㅅ-;; 너희 어머니 말이다 - 오신거야. 너한테 듣고 청소 도와주러 왔다고 하셨던것도 같고....

와서 침대에 앉으시더니 잔소리를 마구마구 하시고...

꿈은 거기서 끝났지만..

참 깰때까지 너무 당황스러웠어..

이게 뭔야..ㅠ
2009/01/31 16:40 2009/01/31 16:40

꿈-

Dream 2008/08/23 02:13
1. 전화가 왔다.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너무 실감이 나서 깨자마자 핸드폰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 시스터즈 사람들이 나왔다. 그리고 그사람도 함께 나왔다. 다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욕조를 가지고 커플끼리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 그사람은 옷을 벗다말고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잠이 깼다.

3. 뭔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꿈에서도 그사람이 나왔다.

그사람이 나오는 꿈은 이제 꾸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그만큼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오랫만에 구토가 치밀어올랐다.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2008/08/23 02:13 2008/08/23 02:13

"너 어떻게 그럴 수 있니?"
"나, 진작 헤어졌어 언니."

- 둘의 사이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긴 했나보다. 저런 꿈까지 꾸다니;;
하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우연히) 사귀게 된건 정말이지 처음이니...

힘든시기에 서로 기대가면서 잘 이겨내고, 이쁘게 사겼으면 좋겠는데....

그를 아끼는 맘에 비해서, 그녀에 대한 믿음은 형편없을 정도로 바닥이긴 하다.

하지만, 둘이 알아서 잘 지내겠지 뭐.

2008/06/16 11:33 2008/06/16 11:33

꿈-

Dream 2008/02/15 08:54
다른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친구 N에게 잘보여야 한다면서 새 토익책을 펴드는 내 모습만 기억이 난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이 부러웠을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쓸쓸하다.
2008/02/15 08:54 2008/02/15 08:54

오랫만에 꿈.

Dream 2008/01/16 00:56
꿈 내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나를 따라오던 사람과,
내가 따라가던 사람이 있었다.

2008/01/16 00:56 2008/01/16 00:56

꿈- 변화하는 모습

Dream 2007/12/08 19:13
간만에 꿈을 꾸었다.

사실 자세한 내용은 바로 써놓지 않아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본 타로텔러의 이야기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나보다.

꿈에서 나는 뭔가 약속이 생겼었다.

그래서 평소같으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을 그사람의 요청을 무시한채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문자가 왔다.

"나 정신차리게 전화좀 해줘"라는 류의 내용.

또 나는 득달같이 전화를 했고, 평소와는 매우 다르게 "아주 다정하면서 냉정한 태도"로 "내가 왜 너의 일에 그렇게 신경을 써야하며, 가야하는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누구와의 어떠한 약속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

내가 변화하고 있는걸꺼다.

아니면 내가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일지도 모르겠다.

간만에 꾼 꿈이 이런식이라니...피식.
2007/12/08 19:13 2007/12/08 19:13

고양이 그리고 꿈.

Dream 2007/08/18 22:23
사실 아직도 꿈이었는지, 내가 생각해 낸 방법의 단편인지는 긴가민가 하다.

하지만 그 내용만은 너무...

며칠전에 집에 도둑고양이가 들어왔다. 텅빈 방안 가득하던 도둑고양이의 흔적들은,

뭔가 끔찍하고 끔찍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것은 그 다음날에 꾸었던 꿈, 혹은 나의 생각이다.

퇴근 후 다시 집에 들어가보니, 고양이가 다시 들어와 있다.

부엌에 치워놓은 닭을 다시 먹으러 들어온 모양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녀석은 그 닭을 먹지 못했다.

대신 닭그릇을 누르고 있던 그릇에 발이 눌린채 처절하게 혹은 서럽게 울고만 있는 거다.

순간 얼어붙어 그녀석을 쳐다보던 나는,

아무 감정없이 다가가 그녀석의 목덜미를 잡고 일어선다.

그리고...

'넌, 죽지 않는거 맞지?'라고 되뇌이면서...

고민을 한다. 놔줘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그녀석을 옥상에서 던졌다.

그래 분명 던졌다.

그리 잔인한 사람이었던가 난?

그저 생존을 위해 무언가 먹고자 했던 것 뿐인데...

꿈이었을까...아니면 나의 다음방안이었을까...
2007/08/18 22:23 2007/08/18 22:23

간만의 너의 꿈,

Dream 2007/06/28 10:32

일년도 넘게만에 꾼 너의 꿈.

그 전에 꾼 네 꿈은 네가 쓰러지는 거였는데...

이번에 꾼 꿈에서 너는 환하게 웃고 있었어.

새로운 회사에 입사해서 널널하고 즐겁게 일하는 당신이었다랄까.

널 쫓아가기라도 하듯 나도 그 회사로 들어가서 날 반겨주는 너와 이야기를 나눴어.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네가 사주는 아이스크림을 둘이 그렇게 즐겁게 먹었어.

별 꿈도 아닌데, 꽤 기억에 남는다.

네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렇게 보고 싶었나봐.




2007/06/28 10:32 2007/06/28 10:32

간만에 꾼 꿈-

Dream 2007/06/16 16:46

어디선가의 만남. 내일 모임에 제대로 참여를 못하겠다고 한다.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여행을 간단다. 급히 쫓아나가 누구와 가느냐고 물었다.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한다.

너무 화가나서 들고 있던 파일을 집어던졌다.

그래도 여전히 웃기만 하는 그 사람이 너무 미워서,
넌 내가 화가 났는데도 웃기만 하는구나? 라고 쏘아주었다.

그 외에도 분명 정반대의 표현을 하는 비슷한 다른 상황의 꿈을 하나 더 꾸었던것 같다.

꿈은 무의식이 발현이라고 한다.

요즘 꿈을 꾸게 될 때면 내 꿈은 두가지를 함께 움직이곤 한다.

부정적 반응의 나, 그리고 긍정적인 반응의 나.

개꿈이라고 보기엔 내 감정을 너무 여실히 투영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내 감정의 방향이 두가지로 움직인다.

부정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 양가의 감정사이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더 괜찮은 일일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있다.
화가 났다면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내야 한다 생각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 상대편이 상처받거나 불편해 하게 될까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고스란히 꿈으로 몸으로 나타난다.

과연 어떤것이 옳은 것일까.

옳은 감정 표현이란 것이 있긴 한 걸까.

2007/06/16 16:46 2007/06/16 16:46